7월 제철음식, 1탄(복숭아, 자두)

제철 음식?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을 제철 음식이라고 하며, 열매가 맺히는 시기이거나 한창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시기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나물은 부드러운 새순이 나는 시가가 제철입니다. 생선을 알을 낳을 시기가 되어 살이 통통하게 올랐을 때가 제철입니다. 반대로 조개는 알을 낳는 시기에는 독성이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과일은 열매를 맺는 시기가 바로 제철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한겨울에도 수박을 맛볼 수 있고, 한여름에도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거나 성장 촉진제를 쓰면 열매 맺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철이 아닌 때에 재배된 농산물은 제철일 때보다 신선도가 떨어지며 맛이 덜한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비싸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7월 제철음식, 4탄(갈치)

7월 제철음식, 3탄(블루베리, 도라지)

7월 제철음식, 2탄(옥수수,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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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숭아

도자(桃子)라고도 하며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생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를 쓰고,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씁니다. 중국 원산으로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양으로 전해졌으며,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재배하였으나 상품용으로는 1906년 원예모범장을 설립한 뒤부터 개량종을 위주로 재배하였습니다. 전 세계에 약 3,000종의 품종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창방조생·백도·천홍·대구보·백봉 등을 재배합니다.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타타르산·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1%가량 들어 있고, 비타민 A와 폼산·아세트산·발레르 산 등의 에스터와 알코올류·알데하이드류·펙틴 등도 풍부합니다.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아스파라진산이 많습니다. 특유의 향은 에스터·알코올류·알데하이드가 어울려서 냅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면역력을 키워 주고 식욕을 돋웁니다.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어혈을 풀어 줍니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기도 합니다.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단,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라와 먹으면 가슴통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8월 사이에 수확합니다. 날로 먹거나 통조림·병조림·주스·잼 등으로 가공하여 먹습니다. 종자는 한방에서 도인(桃仁)이라고 하여 약재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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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두

자두는 핵과류 그리고 앵두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작은 교목인 자두나무 열매로 생김새는 복숭아와 비슷한 크기는 약간 작고 신맛이 나는 과일 입니다. 자주색 복숭아라 하는 의미에서 자도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의 자두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두나무의 열매는 복숭아와 비슷하나 조금 작고 신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되었으며 한말 이후부터 개량된 자두품종을 도입,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생과로 먹고 있는데, 외국의 경우는 생과보다 건과나 주스, 잼 등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두의 수확 시기는 6월 말~ 9월 말입니다.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다릅니다. 조생종은 6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하고, 만생종은 7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합니다.

자두의 효능으로는 플로보이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개선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개선,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성분이 체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어 면역력을 증진시켜 줄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염증, 세균성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분비를 억제하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과 사과산 등의 유기산 성분은 식욕증진, 피로 해소에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A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눈 점막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안토시아닌은 시력 보고, 안구 건조증, 야맹증 같은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자두 속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찬 분들이 과다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