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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석유?

 

리튬은 물에도 뜰만큼 가벼우면서 쉽게 펴고 자를 수 있어 2차 전지의 핵심 원료로 사용됩니다. '백색황금'으로 불리며 자동차의 휘발유를 대신함을 빗대어 '하얀석유'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마그네슘과의 합금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비행기 제작에도 사용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리튬은 다른 희소 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하며 세계 매장량의 7할이 '리튬 삼각지대'(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로 불리는 안데스산지에 묻혀있습니다. 문제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등 배터리에 쓰이는 화합물로 정제·가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가공 과정에서 환경 파괴 우려가 크고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리튬 가공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집니다. 리튬 국제가격이 중국 화폐 단위인 위안으로 책정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광물에 투자를 해왔고, 미국은 늦게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은 뒤쳐지다 보니 강력한 정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RA를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 법안은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 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IRA 대응 '배터리 재활용?'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 이차전지 모회사들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요 원자재값 상승, 새로운 공급망 구축 등을 해결하는 데 폐배터리 재활용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다 쓴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성일하이텍과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국내 상업 공장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을 통한 리튬이온 배터리 내 코발트·니켈·망간·구리·탄산리튬 등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이미 사용을 다 한 배터리에서도 코발트·니켈·망간·리튬 등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는 다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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