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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

 

특정한 시기나 계절에만 얻을 수 있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으로 만든 음식을 제철 음식이라고 하며, 열매가 맺히는 시기이거나 한창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시기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나물은 부드러운 새순이 나는 시가가 제철입니다. 생선을 알을 낳을 시기가 되어 살이 통통하게 올랐을 때가 제철입니다. 반대로 조개는 알을 낳는 시기에는 독성이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과일은 열매를 맺는 시기가 바로 제철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한겨울에도 수박을 맛볼 수 있고, 한여름에도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거나 성장 촉진제를 쓰면 열매 맺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철이 아닌 때에 재배된 농산물은 제철일 때보다 신선도가 떨어지며 맛이 덜한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비싸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제철음식-3월

 


1. 취나물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산채로 맛과 향이 뛰어나 널리 사랑받는 취나물은 봄에 뜯어 나물이나 쌈을 싸 먹으면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합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약 100여 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6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24종을 먹을 수 있습니다.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이 있으며 그중 참취 수확량이 가장 많습니다. 자연산을 채취하거나 재배하여 먹는데, 재배할 경우에는 주로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를 이용합니다. 또, 취나물은 시원한 반음지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B2,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기가 뛰어납니다.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에 갖은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습니다.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됩니다.

 


2. 씀바귀

시골, 들판, 논두렁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지역마다 쓴귀물, 싸랑부리, 쓴나물, 싸랭이라고 불리는데요. 씀바귀는 고채라고도 부르는데, 잎과 뿌리에 있는 하얀 즙이 맛이 쓰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뿌리에서부터 자라나는 잎과 줄기에서 생겨나는 잎이 있습니다. 뿌리에서 자라난 잎은 둥글게 배열되어 땅을 덮고 피침 모양으로 생겨 가장자리에는 가시와 같은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에서 자라는 잎은 계란 꼴이고 밑동이 줄기를 감싸며 밑동에 가까운 부분에 약간의 톱니를 가집니다.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며, 선씀바귀, 벋음씀바귀도 함께 쓰입니다.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해열, 건위, 조혈,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준다고 합니다. 적용질환은 소화불량, 폐렴, 간염, 음낭습진, 타박상, 외이염, 종기 등이있습니다.

이른 봄에 뿌리줄기를 캐어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지짐이로 해서 먹습니다.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어 조리해야 합니다. 어린잎도 같은 요령으로 나물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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