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전설이 잠들다...향년 82세
'전설'이 된 펠레 본명은 '에드손 아란테스 두 나시멘투'입니다. 천재 발명가 에디슨을 닮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이 담긴 이름입니다. 발명가가 되진 못했지만, 펠레는 '오버헤드킥'의 역사를 만드는 등 스포츠를 예술로 바꾼 가장 창의적인 축구선수입니다. 빈민촌에서 양말 뭉치를 차던 소년은 '황제'로 불리기 시작했고, 등번호 10번은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월드컵 최연소 우승, 최연소 해트트릭, 클럽 역대 최다 득점까지 숱한 기록을 써 내려간 펠레. 유럽 명문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자 브라질 정부는 펠레를 '국보'로 지정하여 국외로 나가는 걸 막기까지 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해설가, 체육부 장관,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약했으며,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는 대장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도 대표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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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30. 21:45